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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빅마마 발대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18 조회수 5151/0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행복이더라....” , 부재협 빅마마 발대식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독거·저소득노인 우울 및 자살예방사업 2017년 성과보고회 및 2018년 사업발대식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구나 싶었다. 빅마마를 만난 건 정말 행운” < A 어르신 >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후 홀로 외로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의 행복지킴이가 나를 찾아와 빅마마를 알게되었다. 그때는 구세주가 찾아온 것처럼 반가웠고 무조건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얻었다. 작년 4월 아내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더욱 생활이 암담했는데, 빅마마 프로그램 참여 후 자신감도 생기고 더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구나 싶었다.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년과 다른 삶을 살게 해 주어 감사하다" < B 어르신 >



<빅마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이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이춘성, 이하 부재협)가 지난 3월 30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독거.저소득노인 우울 및 자살예방프로그램『Big(큰) 마음을 열고 마주하다. - 빅.마.마.』(이하 빅마마) 사업의 2017년 사업성과보고회 및 2018년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시 노인복지과 배일화 과장, 건강증진과 안병선 과장, 박재홍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부산복지개발원 김종윤 원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 등 내빈과 13개구 컨소시업 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 및 담당정신건강전문요원, 13개구 15개 사업 수행기관 시설장과 담당 사회복지사, 사업 참여 재가노인, 행복지킴이 활동자 등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춘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재협 이춘성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의 축사대독,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박재홍 센터장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빅마마 사업 연합선서, 빅마마 이용 어르신 2명의 프로그램 참여경험 발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차년도 지원금 전달, 2차년도 사업결과 및 3차년도 사업방향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구은영 팀장과 인창노인복지센터 김나리 과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되어 2016에 시작되었다. 기획당시 부산은 노인들의 우울증과 자살률이 높은 상태였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재가노인들의 우울증 지수는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재가노인복지기관들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신청하였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채택되어 연간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부산공동모금회로부터 지난 2016년, 2017년에 이어 2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 후 사업에서 우울 및 자살사고 척도 측정을 위해 부산재가노인복지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48개의 회원기관 중 15개 수행기관 1,160여명의 재가노인을 스크리닝하였다.


스크리닝 결과 우울 및 자살사고 점수가 상당한 재가노인 300여명을 선정하여 위험도에 따른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의 1:1 심층상담치료, 경계선 대상자에게는 10년 이상 경력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집단상담 프로그램, 주의군 대상자에게는 정신건강 전문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사의 개별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약으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적인 상담치료를 연계하였고, 수행기관(재가노인복지기관) 사회복지사의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은해 특화사업 위원장의  2017년도 사업성과보고와 2018년 사업방향도 제시했다.



<서은해 특화사업위원장이 2차년도 사업성과와 3차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은해 위원장은 “2차년도에는 집단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우울 및 자살예방프로그램의 효과성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확보하였으며, 사업매뉴얼 개발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서비스질 향상에 기여하였고, 보건-복지 통합모델로서의 선두적인 사업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2차년도 사업은 부산지역의 노인정신건강기반조성을 위한 행복지킴이 사업의 신설로 복지 사각지대 신규대상자를 대거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3차년도 사업에 대한 방향도 설명했다. 서 위원장은 “3차년도에도 부산지역 노인의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며, 특히 3차년도 사업종료(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종료) 후에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지원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미경 부센터장의 ‘우울 및 자살사고가 있는 노인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효과성 분석’도 발표됐다.



<이미경 부센터장이 ‘우울 및 자살사고가 있는 노인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효과성 분석’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경 부센터장은 “노인의 정신적, 심리적인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통합에 매우 효과적이였으며, 특히, 노인생활만족도와 인간 상호간의 영향척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집단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간의 경험과 흥미 및 과거사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 지지해주면서 친밀감을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호재가노인복지센터 유태환 대리의 프로그램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용호복지센터 유태환 대리가 우수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유태환 대리는 “본 사례의 경우 아내와 차남을 오랜시간 병을 수발하는 과정도 힘들었으나 아내의 사별에 연이어 차남의 사망으로 우울감과 자살충동이 깊었으나. 본 프로그램에 참여 후 우울감이 완화되고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며 “예전의 활발한 성격을 되찾아 사회참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며, 재가노인에 대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춘성 회장은“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기관에서 보살피고 있는 3500여명의 재가노인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이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이 심각한 분들이 많아 늘 안타까웠는데, 지난 2년간의 이 사업의 성과로 어르신들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재가노인복지사업의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배일화 과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부산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화율이 높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재가노인복지 관련 기관간의 협력으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공동모금회로부터 3년째 지원 받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로 사실상의 지원이 끊긴다.


이춘성 관장은 "사업 성과로 볼 때 부산시가 재가노인 정책사업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나가길 기대하며 부산시 노인복지과와 건강증진과 관계자들과 깊이 있게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링크 : http://ibokji.com/01_list/view.php?zipEncode==edo3itpTvNBFDxzPzNjZ0tB15KmLrxyJzsm90wDoftz0f2yMetpSfMvWL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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