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들의 노후 건강한 삶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이춘성, 이하 부재협)가 「2017년도 사업성과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부재협이 지난 2015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는 사업성과보고서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수행했던 협회와 46개소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주야간보호센터 2개소 총48개 회원시설들의 사업내용과 성과들을 분야별로 분류했으며 각 시설들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들도 소개했다.

성과보고서에는 이춘성 회장의 발간사와 김현훈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의 축사, 협회연혁, 조직도, 협회와 기관들의 활동 현황, 서비스성과 순으로 수록됐다.

성과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48개 시설을 이용한 저소득·거동불편 노인들은 3,500여 명으로 시설 당 평균 이용자는 약 76명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지원, 정서지원, 주거환경개선, 여가활동지원, 상담활동, 긴급지원 등 537,184건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예년에 비해 약 10만 여건의 서비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지난해 사업에는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가정방문, 도시락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활동에 대한 현황도 기록됐다. 약 1,020여 명의 개인 및 단체후원자들이 7억 7천 4백여 만원의 현금과 물품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노인주·야간보호사업은 부산시 특별지원사업으로 돌봄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등급외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낮 동안 가족을 대신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신체 및 인지기능향상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사회적응, 의료, 위생, 정서지원 등 40,100건의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와 같은 사업은 160여명의 사회복지사 등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원개발 연계, 욕구에 맞는 서비스 및 정보제공, 상담활동 등 다방면으로 체계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

이용자와 자원봉사지 등을 위한  권익증진을 위한 대표사업으로는 ‘제16회 부산재가노인복지대회’ 현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교육훈련사업은 시설장워크샵과 종사자 해외연수, 정책협력사업으로는 부산광역시와 공동모금회, 정신건강복지센터, 장노년일자리 지원센터 등과 업무협약 등이 눈에 띤다.

대표적 사업 중에 하나인 수기집「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발간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사연구사업분야에서는 성과보고서 발간과 회원기관 사업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발전 방안을 도모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 특화사업으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기획사업인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홀로어르신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원스톱 토탈 서비스 사업 「빅.마.마 - Big(큰)마음을 열고 마주하다 시즌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기관 특화사업은 남천재가노인복지센터의 저소득 독거노인 자립향상을 위한 요리활동 프로그램인 ‘나눔미식회’와 동래구노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의 성공적 노하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행복한 오늘’, 상리노인복지센터의 노인상담 멘토링 ‘행복한 노후, 활짝핀 웃음’ 등 전 48개 회원기관들의 특화사업이 실려 있다.

이번에 발간된 성과보고서는 회원 기관은 물론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 노인복지담당부서, 전국 재가노인복지협회를 비롯해 관심있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춘성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 온 기관들의 열정과 흔적들이 담겨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발간 의미를 밝혔다.

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에 우리는 예전부터 중심축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우리 재가노인복지기관들의 역할은 한층 증대 될 것”이라며 보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훈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축사에서 “사업성과를 정리하고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부재협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진정성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노인복지사업의 중심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