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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BS불교방송] 노인복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의 함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20 조회수 667/0

노인복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의 함양


이춘성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노인복지전문 기관 역할 중요해 질 것"



● 출 연 : 이춘성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19년 9월 16일 월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부산의 고령화율이 전국 광역시 중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이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곤란한 노인과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각종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용호복지관장이자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인 이춘성 회장 나와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춘성] 네, 안녕하세요. 


[박찬민] 회장님 먼저,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이춘성] 우리 협회는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신체적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정신적으로 우울하거나 자살충동이 많은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기관들, 쉽게 말씀드리면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돕는 노인복지전문기관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박찬민] 재가노인복지사업이란 어떤 사업을 말하는 겁니까? 


[이춘성]  앞서 말씀드린 빈곤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즉 저소득층과 독거어르신들이죠. 이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분들, 생활에 필요한 용품지원은 물론이고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도시락배달, 나들이, 병원동행, 결연후원금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물론 저희 힘만으로는 다할 수 없죠. 그래서 행정기관은 물론 자원봉사자들, 후원자들과 함께 돕고 있습니다.


[박찬민] 부산에는 몇 개의 기관이 활동을 하고 재가노인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이나 가족들은 몇 분 정도 되죠? 


[이춘성] 48기관이 활동하고 있고요, 보살피는 어르신이 보통 한 기관 당 80명에서 100명 정도이니 4천 500여 분을 돕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찬민] 내일이죠. 부산재가노인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행사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이춘성] 내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부산재가노인복지대회는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됩니다.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저소득, 독거어르신 1500여분을 초청해서 열리는데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격려코자 유공자 포상과 공로패 전달이 있습니다. 부산시장 표창을 비롯해 15여명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연이 열립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어르신들은 문화활동을 하실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씩 초청해서 문화공연을 갖게 됩니다.


[박찬민] 행사로 인해 어떤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춘성] 네~ 자원봉사자나 후원자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자원봉사와 후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서 더 많은 부산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요, 어르신들께는 나들이와 문화생활 공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박찬민] 부산에 고령화율이 전국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라죠. 현재 노인복지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춘성] 네~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 자체가 급속한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이 추세로 간다면 머지않아 초고령사회로 갈 것이라는 연구전문가들의 추계입니다. 따라서 경제적문제, 건강문제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야할 주거문제 등 각종 문제점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예상되는 문제들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게 더 큰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문제, 즉 빈곤문제인데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노후에 일상생활자금과 건강에 대한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준비된 자금은 많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죠. 이에 대한 대책은 본인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예산을 위한 사회복지목적세 신설 등 국민적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협회 같이 빈곤문제와 신체적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노인복지전문 기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박찬민] 문재인 정부의 핵심 복지정책도 소개해 주시죠. 


[이춘성] 문재인 정부의 핵심복지정책이 커뮤니티케어입니다. 노인분야를 쉽게 말씀드리면, 어르신들이 몸이 아프고 빈곤하더라도 평소 살던 곳에서 소단위의 행정기관과 사회복지전문기관, 이웃들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의 곳에서 그들만의 고립된 생활이 아닌 평생 살던 곳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책입니다. 방향은 맞고요, 비록 경제적으로 빈곤하거나 몸이 아프다 할지라도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인간의 인권과도 결부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중복 또는 유사한 노인돌봄영역을 정비해서 내년부터 노인통합돌봄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현재 예산과 기구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각 정부가 들어설 때 마다 나름대로의 노인복지정책을 내놓고 있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유사, 중복서비스가 난립돼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과 같은 공공성을 가진 기관부터 민간기관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은 물론 저희 같은 전문가들도 혼란스러울 정도인데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막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사회복지사들이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위의 이웃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신 사회복지사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춘성] 사회복지전문가로서의 사명감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문성, 강렬한 열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욕구가 많고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을 돕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 즉 고유함을 인정하고 어려움에서 변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죠. 국가를 대신해 국민들에게 복지의 욕구를 해결해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많이 열악합니다. 개인적 처우만 말하는게 아니고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부족합니다. 국가는 물론 부산시의 관심이 높아져야 국민들과 부산시민들이 행복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들이 활동하기가 여러 가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삶이 어려운 많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다소 힘들더라도 우리를 믿고 활동해 주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과 함께 복지부산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박찬민] 앞으로 노인복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이춘성] 앞서 말씀드린 부분이기도 한데요. 의식주 해결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현실이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경제력 또한 10위권을 오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 노인들은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고 자식들을 위해 한 평생 바쳐온 분들입니다. 국가는 그들에 대한 헌신도 인정해 주고 자식들도 그 노고를 인정해야 합니다. 노후의 삶이 비참해지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경제적인 문제, 신체적인 문제가 급선무이기는 한데, 이에 더해 이제 정신적 빈곤 문제도 접근해야 합니다. 고립의 문제 등 물질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 즉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공동체의식 함양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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