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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받는 일 없도록 미수급 방지망 구축…만 65세 이상 빠짐없이 신청 안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원희)은 정부의 기초연금 ‘미수급 방지망(網)’ 구축으로 올해 신규 수급 어르신이 31만6000명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기초연금 수급률 제고와 취약계층 수급권 강화를 위해 미수급 방지망 구축업무를 중점 추진해왔다.

이는 65세 도래자 신청관리와 저연금자 등 취약계층 신청강화 그리고 사각지대 발굴 해소를 위한 방책이다.

먼저 65세 도래자 신청관리는 기초연금을 몰라서 못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65세에 진입하는 어르신 모두에게 신청을 안내하는 체계다.

기존에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공단이 매월 만 65세에 도래하는 어르신 32만8000여명에게 지난 11월까지 안내해왔다.

또한 취약계층 신청을 강화해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국민연금 수급자들 중 저연금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 10만명에게는 일대일 맞춤형 개별상담을 통해 신청을 도모했다.

상담과정에서 격오지 거주나 거동불편 등을 겪는 어르신에게는 공단직원이 시간과 장소를 약속해 방문하는 ‘찾아뵙는 서비스’ 약 5000건도 제공했다.

특히 소재파악이 어려운 거주불명등록 어르신들에 대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한 분이라도 찾아서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년도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 중 선정기준액 인상 등으로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르신이나 재산 소득환산율 인하(5→4%)에 따른 수급예상 어르신도 발굴해 기초연금 신청을 돕고 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핵심 국정과제인 기초연금은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현재 약 445만 명에게 매월 8100억원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며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아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연금 신청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편의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