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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일보/ 종교인칼럼 '빛' - 좋은 인연 지속하는 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2-12 조회수 11912/2

필자는 소규모 시설(재가노인 지원 서비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니 참으로 많은 분의 도움 속에서 살고 있음을 새삼 확인한다. 오늘도 자원봉사자(밑반찬 만들기), 푸드뱅크, 일자리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우리 어르신들 댁에 후원 물품과 밑반찬을 전해 드릴 수 있었다. 다른 단체, 기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12월이면 명칭은 다르지만 각종 감사, 보은의 행사들이 많다.
 
얼마 전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에서도 시장·협회장 상 등 상금, 상품,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으며, 필자의 센터도 그동안 후원해 주신 자원봉사자 및 각종 물품과 후원금 등 몸과 마음으로 협력하신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사들이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닌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센터의 도움을 받는 어르신 한 분은 밑반찬 만들기 봉사에 함께한다. 도움을 받지만 도움도 주고 싶다며 80세가 넘으셨음에도 봉사에 참여, 후원금도 주시며 늘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고마운 어르신이 계신가 하면, 때론 위로와 힘을 실어 주고자 하는 일들이 도리어 섭섭함을 더하여 좋은 인연이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단체, 기관뿐 아니라 모든 세상 사람은 서로에게 은혜를 입고 받기도 하며 좋은 사람과 가깝게 친하게 살아가지만 때론 멀어지고 성글어 지기도 한다.
 
대종사님께서는 좋은 인연이 오래 가지 못하는 이유는 "유념할 자리에서 유념하지 못하고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념할 자리에서 유념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가 무슨 방면으로든지 남에게 은혜를 입고도 잊어버리거나 혹 섭섭함을 줄 때는 의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가 무슨 방면으로든지 남에게 은혜를 준 후에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있거나 혹 나에게 잘못할 때에는 더 미워하는 마음을 일어 내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내가 베풀어 준 은혜는 잊어버리고 내가 받은 은혜는 잊어버리기 않고 기억한다면 좋은 인연도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며 추운 겨울도 봄날처럼 따뜻할 것이다


 문수영 교무

 1998년 출가해 서울, 일본, 익산을 거쳐 지금은 화명교당 주임교무이면서 삼동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을 맡고 있다.


[부산일보/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종교인칼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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